_ 주윤이 배냇머리가 조금씩 빠지기 시작했다.
숱이 많거나, 머리칼이 길지 않아선지 표나지않게 하나둘 베개며, 옷깃에 묻는정도.
벌겋던 온몸도 서서히 뽀얘지기 시작.. 그래선지 갈수록 인물이 나네~ 으흐흐 ^^
쭈쭈먹다 잠든 녀석을 살포시 이불위에 내려놓으면 번쩍~ 눈을 뜨고 만다.
옆으로 살포시 돌아눕게해서 자세를 잡아주고 엉덩이 몇번 토닥여주면 언제그랬냐는듯 잠이든다.
옆으로 자던 녀석이 엎드려 있기도 하고...(힘이 장사여~)
여전히 끙끙대며 힘을 주는 통에 배꼽은 전보다 더 커다랗게 부풀어 오른느낌..
의사선생님께서 근육이 단단해질때까진 괜찮은거라고 하니..안심할밖에...
시흔인 모유먹을때 변횟수가 많았는데 주윤인 이틀에 한번꼴로 보는것같다.
한번에 많은양을 보는데...변상태가 양호한걸 보면 괜찮은거겠지?
어제는 주사탓인지 종일 칭얼거리며 안아줘야 잠들곤 하더니
오늘은 쭈쭈만 물면 잠들어서 몇시간이고 푹자주었다.
그래서 엄마도 좀은 여유롭고 누나와도 놀아주는 시간이 길어지고...
우리 주윤이...
저녁에 목욕을 개운하게 시켜주고 옷을 입혀 눕혀놓았더니 선풍기 바람에 움직이는
모빌을 멀뚱히 보고있더구나..
어서 우리 주윤이랑 눈마주치며 웃고 싶은데....언제 그래줄꺼야?
사랑한다...건강하게 커주렴..
* 마주보게 안고서 볼이랑, 목에 뽀뽀해주면 눈을 찡긋거리며 살포시 미소지어줌.
62일째(2005년 7월 6일 수요일 배냇머리가 빠지기 시작했어요~)
작성자: 시흔맘 | 날짜: 2005-07-06 22:00:59 | 조회: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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