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57일째(2005년 7월 1일 금요일 바깥바람..)
<b><center>으랏차차~ </b></center>







_ 더운가?

아님 꾀가 나서 그런가?

부쩍 주윤이가 누워있으려 하질 않는다.

안아주면 눈 동그랗게 뜨고 두리번 두리번...

누워서 보던 것과는 다른 느낌인지 연실 살피고 또 살피고...

뭐가 보인긴 보이나보다.

엄마의 움직임에 고개도 돌려주고..

아직 소리에 대한 반응은 약한것 같기도 하지만...

눈도 조금씩 맞춰주고, 통통한 볼에 뽀뽀해주면 눈을 찡긋하며 좋아라 하고...

누나가 옆에 누워주면 팔을 버둥거려 누나를 건드려도 보고...



오늘은 보일러를 돌려 후덥지근해진 집안을 탈출해서 잠시 바깥바람을 쐬어주었더니

코평수를 늘려가며 좋아하는 얼굴이었다.

저녁에 배불리 쭈쭈먹고 눕혀놓았더니 징징거려 잠시 찬미네엘 다녀왔다..

녀석 시원한 바람탓인지 안긴채 이내 잠이 들기도...



주윤이도...서서히 세상에 적응해 가려는 몸짓인것 같다.

내일은..첫 장거리 외출...할머니댁엘 간다.

바뀐 환경에 잘 적응하기를..별 탈없이 잘 지내다 오길 바랄뿐..



사랑한다...김. 주. 윤...



* 변2회 - 많이 많이~ 시큼한 냄새...ㅋㅋ



첨부 이미지 첨부 이미지
▲ 이전글: 55일째(2005년 6월 29일 수요일 귀..)
▼ 다음글: 58~59일째(2005년 7월 2일~3일 첫 장거리 여행...)

📋 이 게시판의 다른 글들

◀◀12345678910▶▶
ⓒ 2003-2009 시흔주윤이네집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