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끙끙대다가도 엎드려놓으면 금방 잠이 들곤 하던 주윤이가
요즘엔 으랏차차~ 연실 고개를 들어올리려는 몸부림으로 바쁘다.
아직 힘이 없어선지 가끔 코를 박긴하지만 그래도 교묘한 각도로 숨쉬는데는 지장이 없게한다...
시흔이 어릴적이랑 참 닮았다.
생김새도..배내짓도...
그치만...하루하루 날이 갈수록 주윤이는 사내같단 생각이 들게한다.
흔히 갑바라고 하는 가슴도 쩍 벌어진것 같고, 손가락도 시흔이때보다 짧고 굵다.
다리힘도 세고 울음소리도 더 우렁차다.
................... 그치만...주윤이의 모습에서 어릴적 시흔이를 볼 수 있다는건 새록새록 새로움이다.
우리 주윤이...요즘 엄마 쭈쭈만 먹느라 배고프지?
그래도 자주 안아주고 자주주니깐..좋지? ㅋㅋ
사랑한다...쑥쑥 커다오...
* 두번 분유 먹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