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집을 나서는데.. 혹시나 하고 꺼내놓았던 주윤이 반바지...
괜찮겠지.. 하고 나서려는데 자꾸만 눈에 걸려 망설이며 몇번을 바라보다.. 결국 놓고 나왔었는데.....
아침 변기에 응아 한번 성공해놓고 할머니댁에서 두번의 응아를 더 했더랬다.
아뿔싸.. 기저귀가 새어버려 바지에 응아가 묻어버린게 아닌가...
바지를 빨아 널어 선풍기 바람에 거의 말려 입히긴 했지만..
왜그리도 두고온 바지 생각이 간절하던지.... 여분의 옷.. 담번엔 꼭 챙기기~!!
똥강아지들.. 오늘도.. 정말정말.. 잘먹으며.. 놀라운 식성을 자랑했던...
잘 놀아줘서.. 잘 먹어줘서.. 늘 고마워..
(티격태격 다투지 않으면 더 좋으련만....^^;;)
사랑하는 아들.. 잘자고 일어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