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주윤이가 5시쯤.. 너무너무 졸린 얼굴을 하며 잠시 떼를 부렸더랬다.
얼른 이불을 깔아주니 베개에 얼굴을 묻고 잠시 서럽게 울길래 놀래 안아주었더니 스르르 잠이 들었었다.
6시30분쯤... 주윤일 깨우고.. 부침개를 먹이고...
그리고 점퍼만 입혀 2층엘 갔었다.
찬미,찬희누나를 보며 어찌나 좋아라하는지...
가끔 '언니~' 라 부르며 졸졸 따라다니고, 누나들 물건들을 하나둘 만져보기도 하고...
그러다.. 응가를 해서 집에 돌아와 목욕을 시켰더니 녀석 계속 누나들만 찾는다.
언제 또 가겠나.. 싶어 늦었지만 다시 데리고 올라갔더랬다.
시흔누나 머리핀을 만들어주는 누나들 틈에서 비즈들을 온방바닥에 늘어놓고...--;;
손가락에 큰 반지하날 얻어 내려왔었다.
책을 읽어 재우고 샤워를 하고 나왔는데 주윤이가 아직 깨어있다.
배도 토닥토닥, 자장가도 불러주고.. 여기저기 마사지도 해주고...
쉽게 잠들지 못하던 주윤이..
'자장자장 우리 주윤이 자장자장 우리 주윤이
꼬꼬 닭아 우지마라 우리 주윤이 잠을 깰라
멍멍 개야 짖지마라 우리 주윤이 잠을 깰라....'
자장가를 불러주는데 주윤이가 입술을 삐죽거리다 결국 또 서러운 울음을 울어버린다.
구슬펐나? 꼭 안아주니 그치긴 했지만.. 감성이 풍부한걸까? 녀석 자장가에 울다니...^^;;
주윤아.. 우리 아들.. 잘자고 일어나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