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잠깐만~ 잠깐 기다리세요' 혹은 '이것만 하고 해줄께요.. ' 라는 말에 바로 떼부림으로 반응하는 아들..
알아듣는듯 고개 끄덕거려놓고 엄마가 하던일 계속하거나 바로 해주는 기미가 보이지 않을때면
울고보는 아들...
하지만 늘.. 언제나.. 주윤이가 원하는걸 바로바로 해줄 수 있는 상황이 되질 못하다보니..
엄마와 주윤이간에 신경전이 벌어질 수 밖에..
전엔.. 달래면 금방 그치던 녀석이 이젠 뭔가 나올때까지 떼를 부려서 울때면 가는 전용장소에 데려다 놓는다..
전엔 서서 손들고 벌도 서더니 이젠 그곳에 갈즈음이면 발을 땅에서 내려 놓지 않으려 할때도 있다.
울다가 엄마의 반응이 없는걸 확인하면 슬금슬금 와서는 엄말 만지며 두손을 비빈다.
'잘못했어요~~'
떼도 늘고, 눈물도 늘고, 엄마가~ 하며 의존하는것도 늘고.. 쭈쭈도 더 자주찾고..
무엇이 우리 아들을 자꾸 아기로 만들어가고 있는겐지..
의젓하게 혼자 놀기도 하고, 누나와 깔깔대며 노는 모습보면.. 참 많이컸다.. 싶은데...
주윤이의 양면성에.. 웃고.. 울게된다..
주윤아.. 우리 주윤이..
점점 떼가 늘어 엄마가 힘들구나..
엄마 말씀 잘듣는 아들하자꾸나..
사랑해~
* 응가하는 표정이길래 얼른 기저귀를 봤더니 아직 전...
변기에 앉혀줬더니 여기저기 궁금한것 묻느라 한참이 걸리긴 했지만..
퐁~ 하고 성공... 누나랑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정작 본인은 뭘했는지 모르는 눈치...^^;; 푸핫~!!
* 응가하면 '씻어주세요~' 하는거라고 해도 노는 정신에 맨날 뭉개고 다닌다...--;;
* 응가냄새 나서 물어보면 '아니야~ 뽕~' 기저귀 확인해보면 역시 뽕~이 맞는듯...^^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2-12 2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