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윤이가 착해졌다??
오늘 누나랑 별 티격태격도 없고...(누나가 잘놀아준 덕도 있지만..)
떼도 안부리고, 너무너무 잘 놀아준 아들..
간식은 군고구마..
엄마가 껍질을 벗겨줘야 먹는 녀석이 누나가 벗기는걸 보고 직접하겠단다.
얼마 벗기다 힘드는지 '누나가~' 하며 누나에게 맡기는 아들..
자기껄 내려놓고 기꺼이 주윤이 고구마 껍질부터 조심조심 벗겨주는 딸..
보고있으니 사랑스럽다.
우리 아들..
요즘 낮잠을 안잔다.
별로 졸려하지도 않고.. 제시간에 자는것보니. 또 훌쩍 커버림을 느낀다.
주윤아.. 잘자고 일어나렴...사랑해..
* 밤에 또 찌찌를 찾으며 서럽게 울길래
'우리 주윤이 씩씩한 형아할래? 멋진 오빠할래?' 물으니
울음 뚝 그치며 '형아~ 빠~(오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