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요즘은 김치도 척척 잘먹는 주윤이..
전엔 김치 한입에 인상 살짝 찌푸리며 물을 찾곤하더니 요즘은 밥없이도 김치만 뚝딱 잘도 먹는다.
(밥을 다 비우고 나면 허~한지 계속 반찬들을 더 먹여달라곤 한다. 밥의 양을 늘려야겠다.)
오이도, 배추도, 상추도, 삼겹살도.. 쌈장에 찍어 잘먹는 주윤이..
밥상차릴때면 몰래 쌈장을 찍어먹고는 여기저기 발라놓고 아닌척 시치미를 떼기도 한다.
뭔가를 만들기위해 재료를 준비할때면 우리아들.. 꼭 엄마 다리를 비집고 한자리 차지하고선
뭔가 입에 들어가기 전까지 비켜주질 않는다..
'아~~ 아~~~' 입을 벌려가며..
뭐 그나마 야채들(당근이나 오이, 무따위들..)은 가능하기도 하지만 생선을 씻고 있거나 마늘을 벗기고 있을땐 난감.
'아 매워~' 하면 물러서곤 하던 주윤이가 오늘은 마늘을 벗기는데 계속 아~ 아~한다.
고기 먹을때 익힌 마늘을 먹곤 해선지 마늘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아들..
좀체 물러서지 않아 작게 잘라 입에 넣어줘버렸다. 뱉겠지.. 싶어서.
이런.. 무슨 보약이라도 먹듯 야곰야곰 씹어 삼켜버렸다.
뭐 다신 달라고 와서 보채진 않았지만.. 밥먹고 양치를 시키는데.. 헉~!! 성인(?)의 향이 솔솔~
웃음이 나와 혼났다... 무슨 영문인지도 모른채 따라 웃는 아들...^^
주윤아.. 잘먹어줘서 고맙구나.. 우리 아들.. 탈만 나지 말자꾸나.
사랑해.......많이많이~
543일째(2006년 10월 30일 월요일 김치. 쌈장... & 생마늘..)
작성자: 시흔맘 | 날짜: 2006-10-31 22:44:03 | 조회: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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