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뭐.. 꽃에 대해 많이 알고 있진 않지만. 역시 가을하면.. 국화가 제일인것 같다. 그 향내까지..
이틀 밤샘작업으로 녹초가 되신 아빠가 아침에 잠시 집에 들러 샤워하고 삼십여분 눈을 부치곤
몽롱한 몸을 이끌고 다시 회사로 가셨다.
깨워도 쉽게 일어나지 못하는 아빨 주윤인 목청높여 '아빠~아빠~' 부르며 깨우는데 동참...^^;;
아빠 가을 옷 장만겸.. 집에 필요한 생필품 구입을 위해 백화점엘 다녀왔다.
세일기간이라해도.. 늘 맘에 든다.. 싶음 옷값이란게 만만치 않다...
잠시 바람도 쐴겸.. 바깥으로 나가 벤취에 앉은 우리들...
국화가 만발한 화단도, 비둘기들이 모여있는 광장도.. 똥강아지들에겐 신나는 놀이터가 되어주었다.
며칠.. 집에만 있어설까?
더욱더 신난 꼬맹이들..
주윤이 손 꼭잡고 멀리 가지 못하게 챙겨주는 시흔이도 예쁘고..
누나 뒤 졸졸 따라다니는 주윤이도 귀엽고..
이 모든 순간을.. 아빠와 함께 하지 못해 아쉽지만..
늘.. 우리보다.. 더 마음이 아픈건 아빠일거라는 위로로..
오늘도.. 밤샘작업을 해야하는 아빠..
고생하는 만큼.. 잘되기를.. 인정 받을 수 있기를 바래요..
우리 모두...사랑합니다...
* 오며 가며.. 모두 씩씩하게 걸어준 시흔아.. 너무너무 고맙고 예뻤어~!!
* 엄마 목도리 하고는 어찌나 좋아하는지.... 담에 또 하게 해줄께~!!
* 끝말잇기에 달인... 하다보면 늘 하던 단어에서 맴돌게 되지만.. 기특하구나..최고~!!
* 칫솔을 고르게 했다. 빨간색을 좋아하는 시흔이가..
공주그림이 그려진 분홍색을 고른다.. 공주를 좋아하는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