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538일째(2004년 7월 6일 화요일 노내~노내~~~~~)
_ 플래쉬동요를 듣고 있는 시흔이의 다양한 표정...



요즘 시흔이가 하루종일 가장 많이 얘기하는 단어가 노내~(노래)다..

플래쉬동요뿐만 아니라 엄마에게 들려달라고 요구하는 노래도 하루가 다르게 그 가지수가 늘어난다.

(요즘 엄마는 목이 몹시 아프다...--;;;)

오늘은 도대체 무슨 노랠 들려달래는지 알아듣지 못해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노내~노내~~~ 이젠 시흔이의 목소리에도 움찔 놀랠 지경이다...아공...--;;



오후엔 잠시 놀이터엘 다녀왔다.

잠시 보슬비가 내리긴 했지만 시흔이가 집에 가지않게다고 해서 버텼더니 금방 그쳐주었다.

처음으로 혼자 그네를 탔다. 꼭쥔손이 불안하긴 했지만 살짝 살짝 밀어주는 그네를 잘도탔다.

음...아마도 진작에 탈줄 알았던것을 엄마가 시켜주지 않았던건지도 모르겠다.

한참을 타다 팔이 아팠는지 시흔이가 어느새 손을 놓아버리고 말았다...

아뿔싸~ 날렵한(?) 엄마가 재빨리 받아주어 시흔이는 무사할수 있었다...

콩딱콩딱...엄마 가슴만 두근거릴뿐...

찬미, 찬희언니가 놀이터에서 주인을 잃고 놀고있는 허름한 세발 자전거를 태워주어 또 한참 신나했다.



정말정말 오랜만에 아빠와 함께 저녁을 먹은 시흔이..

아빠가 밀어주는 유모차에 누워 금새 잠이 들었는지 설겆이를 끝내는데 아빠가 안고 들어온다.

돌아누운 모습이 사랑스럽다.

시흔아..우리 내일도 신나게 노올자~~~



* 변 3회

* 사과, 쌀튀기, 오이, 찐감자, 이오요구르트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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