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429일째(2004년 3월 19일 금요일 더이상 무섭지 않아요~)
석촌호수...

이제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 순간이 더는 무섭지 않다.

내리막길에 날 세워두고 유모차를 끌고 내려가는 엄마의 뒷모습에

순간 눈물이 핑~돌긴 했지만 곧 뒤돌아선 엄마의 한마디는

나에게 자신감을 가득 심어주셨다.

우리 시흔이 걸음마 잘하쥐~ 그림자 잡으러 가자...!!

난생 처음 그림자라는 녀석을 만났다.

내가하는 행동을 똑같이 하는 녀석.

키도 고만고만한게 처음 만난 녀석이지만 친근하다..

그림자를 잡기위해 걷고 또 걷고...

어지간히도 걸었지만...

엄마가 무척 행복해보이신다...

얏호~!!!





* 변 1회

* 이만큼 먹었어요 - 오전에 간장참기름밥

                            점심에 연두부비빔밥(김가루 솔솔뿌려서)

                            저녁에 홍합미역국, 김, 배추김치(씻어서 작게 잘라줌)

                            간식으로 앙팡요구르트 1개



* 설겆이를 하는데 놀란 시흔이가 방에서 기어나온다...날파리인가? 하고 가봤더니

시큼한 냄새가 난다. 조금 먹은 치즈가 안맞았는지 토한 흔적이있다.

벗어놓은 조끼로 닦아볼려고 애쓴 흔적도 보이고...괜찮냐니깐...괜찮다며 고개를 끄덕끄덕한다.



* 시흔이가 싫어하는것 - 날파리, 까맣고 작은 티끌, 식탁위 물방울들, 거리에 떨어진 티끌들...

* 날파리, 티끌 _ 무서워하며 급히 기어와 치워달라고 함

* 식탁위 물방울들 _ 컵놓은 자국, 흘린국물들..아주 못본다. 닦아달라고 했는데 엄마가 잠깐만..

하면 손이 먼저 나가서 문지르고 있다.

* 거리에 뒹구는 휴지, 티끌_ 길가다 멈춰서서 손으로 가리킨다....

* 키 - 79cm  * 몸무게 - 10.4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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