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362일째(2004년 1월 12일 펑펑~♪ 함박눈 내리던날...)
아침밥을 먹은 시흔이가 청소하려는 엄마 다릴 잡고선

엄마~ 엄마~ 또렷한 발음으로 사랑스레 불러댄다...

목소리가...여자아이 같으다...ㅋㅋㅋ





시흔일 재워 침대방에 눕히고는 청소를 시작했다.

청소길 돌리고, 설겆일 하고, 걸레로 닦고, 걸레를 빨고, 빨래를 개어놓고, 시흔이 옷장 정릴하고

(점점 옷이 많아지고 있어 엄마가 사용하던 서랍장을 비웠다...)

아빠 와이셔츠를 다리고 김치오징어 부침개 준비를 해두고 시흔이 옷을 손빨래하여 널고...





시흔이의 기분좋은 옹알이 소리가 들려 혹시나 침대에서 떨어질까 뛰어갔더니

잠에서 깬 시흔이가 모빌을 보며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있다.

(어릴때 생각이 난건가???)

엄말 보더니 씽긋 웃어준다.





치과예약이 되어있어 시흔이 목욕을 시키고 밖엘 나갔더니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고 있다.

서울에 내린 두번째 눈...

예약을 취소하고 시흔일 숄에 감싸안고 눈 구경을 했다.

눈을 잡으려는듯 손바닥을 내미는 시흔이가 사랑스럽기만 하다.





시흔아~

오늘 서울엔 두번째 눈이 내렸단다.

우리 공주도 하얀 솜사탕 같은 눈이 좋은지 꺄르륵 대더구나.

근데...눈이 와서 그런지 길이 꽁꽁 얼어버리구

바람은 더 차가워졌단다.

감기걸리지 않게 조심하자꾸나.





* 이만큼 먹었어요 - 오전에 북어국, 밥, 김

                            점심에 북어국, 밥, 김

                            간식으로 키위1개(씨빼구...), 치즈(한조각먹구 뱉어냄.)

                            저녁에 콩나물굴국(굴,무,두부 조각내어 국에 말아줬더니 엄청 많이 먹음)





* 변1회(손톱크기만한 냄새 고약한 변조금)

* 엄마~소릴 너무 예쁘게 잘해요...

* 조끼에 관심이 많네요...조끼 지퍼를 내려 조끼를 벗기도 하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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