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344일째(2003년 12월 25일 merry x-mas... 화이트크리스마스가 아니어서 아쉽다...)
여긴 어디???

원주 할머니댁..

예정대로라면 서울에 있었겠지만..

가족이 다함께 모여 파티를 하기로 했기에 오늘밤도 원주에서 보내기로했다.

지금 거실에서는 남자넷(할아버지, 아빠, 삼촌...그리고 고모의 남자친구)이 건전한 놀이(?) 중이시다..

우리 시흔이도 할머니와 고모들과 신나게 놀고있다.

낯가림없이 잘 놀고 잘 안겨준 시흔이덕에 엄마도 편안하게 지낸 며칠이다...





엄마가 사고를 쳤다.

어째 손톱이 길다했건만 정리하지 못한탓에 시흔이와의 타이밍이 맞질않아 그만 시흔이 눈에 상채기를 남기고 말았다.

아프다...나에게도 같은 힘으로 해봤더니 눈물이 쏙날만큼 아프다..

시흔이의 여린 살갗이 부어오르고 빨갛게 상채기가 생겼다.

미안함과 안스러움에 가슴이 저려온다.

눈주위라 연고를 바르기도 그렇고...

미안해... 시흔아~





가족들과 카드도 주고받고 션한 생맥에 케잌파티도 했다.

시흔이도 고모들에게서 카드를 받아쥐고 좋아한다.

오늘은 교회에서 세례도 받았다.

시흔이와 함께 맞는 행복한 성탄절...

웃음 가득할 수 있는 시간들이 고맙다..





사랑하는 공주님.

세례받은거 축하해...

항상 건강하고 예쁘게 자라주렴...





* 이만큼 먹었어요 -  더워서 그런지 밤에 칭얼대며 여러번 깨어나서 수유함

                           오전에 잡곡밥조금, 백김치, 귤

                           점심에 수유, 귤

                           저녁에 김밥, 케잌조금

                          



* 변 2회 - 1회는 귤이 소화되지 않은 묽은변

* 사람들 많은 곳에서의 시흔이는 더욱더 밝아보인다.

- 더 활발한 움직임과 옹알이로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 시흔이 돌잔치할 곳을 방문했는데 깔끔한게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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