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창을 활짝열어 방안 공기를 환기시키며 찬바람을 쐬게 하는걸로 만족하며...
마트를 다녀와야겠는데 시흔이를 데리고 가자니 번거롭다.
가까운곳이라 뛰어갔다오면 되겠다 싶어 시흔이에게 책이랑 장난감을 주곤
' 시흔아~ 추우니까 엄마 금방 마트 다녀올께. 우리 공주 책보구 있어~'
하고 열심히 뛰어갔다왔더니 우리 공주 책이랑 그림카드를 보며 열심히 놀고있다.
주방에서 점심 준비를 하느라 분주한 엄마 다리를 잡고 같이 걸어다니던 시흔이가
어째 뜨거운 가스렌지 주위라 위험해보여
" 시흔아~ 방에 들어가 책보며 놀아요. 우리 맛있게 국끓여 밥먹자...조금만 기다리세요~'
헀더니 주저앉고는 방으로 기어가 논다.
뭉클함과 안스러움이 함께 엄마의 가슴을 벅차게 한다.
가끔씩 답답할만큼 대화가 되질 않지만 이런순간들이 그 모든걸 잊게해준다.
우리딸...많이 컸다...
돌아온 아빠 무릎에 앉아 애교스럽게 얼굴을 부비기도하고
폭안겨 함께 TV 보는 모습이 무척 닮았다.
사랑스럽고 다정한 모습이다....
시흔아~
우리 공주님 졸린지 하품을하는구나.
엄마랑 세수하고 치카치카하고 코~하자.
사랑해...우리 큰딸.
* 이만큼 먹었어요 - 오전에 김밥 한줄반
점심에 된장국(두부, 감자, 표고버섯, 양파, 무-푹익힌 건더기 함께먹음), 밥
간식으로 엔요 요구르트 2/3(요구르트 병으로 안흘리고 잘먹음), 치즈1장, 귤, 새우깡3개
저녁으로 (2회 - 7시쯤먹고 아빠 돌아와서 우리밥먹을때 또 조금먹음), 갈치구이
* 변2회 - 양호한편 (잦은 횟수가 적당히 자릴 잡는듯하다.)
* 뽀뽀도 잘해주고 스킨쉽도 제법 자주함(사랑스러워 죽겠당...)
* 그림카드보며 놀기를 좋아함.
* 옹알이가 더 다양해지고 같은소릴 두음절이상 계속함.
* 복잡한 그림에서도 제법 정확하게 사물을 가리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