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육아] 아이들 눈높이로 읽어주세요.
저는 황색 4호 입니다. 저 잘 모르시죠? 지금껏 인사도 못 드렸어요.

하지만, 제 이름은 몰라도, 결코 저를 모른다고 할 수는 없어요.

저는 아이스크림 속에 살고 과자 속에 살고 소시지, 치즈, 버터, 사탕, 통조림에도 살고 젤리, 푸딩에도 살아요.

다만 봉지에 제 이름이 적혀있지 않아서 우리가 모르고 지낸 것이거든요. 알고보면, 우린 친한 사이예요!



우리 엄마는 석탄입니다. 그래서 저를 어려운 말로 타르색소라고 부르기도 해요.

제 친구들 소개시켜드릴까요? 저희들 이름이 좀 그래요. 황색 5호, 적색 2호 그러거든요.

무슨 파란해골 13호도 아닌데 말예요. 그래도 우리 중에서는 제가 제일 크고 힘도 세요.

우리가 변신하면 과자, 사탕, 아이스크림이 얼마나 예뻐지는지 몰라요.



더러 우리를 야단치는 어른들이 있어요. 우리가 여러분한테 천식이나 알레르기를 일으킨다지 뭐예요.

그래서 제 친구들 중에 정말 나쁜 애들은 죄다 도망갔어요.

적색 1호, 적색 101호, 황색 3호는 암을 일으켜서 도망갔고요.

적색 4호, 5호, 오렌지색 1호, 2호, 황색 1호, 2호는 혈액을 탁하게 하고 간, 콩팥, 머리를 아프게 한다고 해서 도망갔어요.



그래서 지금은 제 친구가 딱 15명 남았어요. 일본에는 11명 남았고요.

미국에는 더 적게 남았어요. 하지만 여러분들이 우리를 지금처럼만 사랑해주면요,

우리들은 괴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을 거예요. 우리 절대로 헤어지지 말아요.

_환경칼럼에서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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