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영화] 지구를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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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장준환<br>

출 연 : 신하균, 백윤식, 황정민, 이재용, 이주현, 기주봉<br>

장 르 : 코미디,공포,판타지,SF,범죄<br>

시 간 : 118분<br>

등 급 : 18세 이상<br>

개 봉 : 2003년 04월 04일<br>

관 람 : 2003년 10월 04일 (집에서 PC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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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줄거리</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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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지구는 대한민국 청년 병구가 지킨다!"</b><br><br>



병구는 외계인으로 인해 지구가 곧 위험에 처 할 거라고 믿는다.<br><br>



이번 개기월식까지 안드로메다 왕자를 만나지 못하면 지구에는 아무도 살아 남지 못할 엄청난 재앙이 몰려올 것이다.<br><br>



병구는 외계인이라고 200% 믿어 의심치 않는 유제화학의 사장 강만식을 납치한다.<br><br>



이제 외계인의 지구 파괴 음모를 밝히려는 병구의 일생일대 최대의 프로젝트가 시작된다.<br><br>



개기월식까지는 네 시간.<br><br>



월식이 끝나면 지구도 끝이다.<br><br>



과연 병구는 우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 지구를 지킬 수 있을까?<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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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작품해설</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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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켜라>의 핵심은 '허구와 리얼리티를 넘나드는 상상력의 자유로움!' 이다.<br><br>



내가 살고 있는 지구가 누군가로부터 위협 받고 있다는 공상! <지구를 지켜라>는 만화 같은 상상이 탄탄한 드라마와 만나는 영화이다.<br><br>



정신없이 웃다가 보면 무섭고 갑자기 불쌍해지기도 하고 다시 웃기는 속도 빠른 드라마 전개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br><br>



코미디를 즐기되 흩어져있는 단서들을 놓치지 말 것! 결국 코미디의 핵심은 드라마에 있다.<br><br><br><br>



<b>우리의 병구는 안티 히어로, 슈퍼맨도 배트맨도 우습다</b><br><br><br><br>



할리우드 영화 속의 영웅들은 강력한 파워가 있다.<br><br>



그래서 그들은 지구를 지킨다.<br><br>



1초에 지구를 일곱 바퀴 반이나 돌 수 있는 초스피드 빨간 망토를 가진 슈퍼맨, 고층 빌딩을 날아다니는 거미줄 사나이 스파이더맨, 심지어 오스틴 파워의 비밀요원 오스틴에게도 힘의 원천인 '모조'가 있건만...<br><br>



그러나 여기 지구를 지키겠다고 나선 대한민국 청년 '병구'의 무기는 물파스와 때밀이 수건이다.<br><br>



할리우드 영화 속의 슈퍼 히어로와는 다르다.<br><br>



한국영화 최초의 지구 수호자 병구는 아무것도 내세울게 없는 反영웅이다.<br><br>



하지만 그에게는 한국인 특유의 신념과 끈기가 있다.<br><br>



한번 한다면 하고야 마는 바로 그 근성 말이다.<br><br><br><br>



<b>다른 정서, 다른 감각. 그래서 '아날로그 SF 코미디' 영화</b><br><br><br><br>



최첨단 컴퓨터그래픽으로 만들어낸 미래세계와 가상공간.<br><br>



그건 할리우드 영화가 잘하는 방식이다.<br><br>



우리의 방식은 그들과 다르다.<br><br>



우리는 우리에게 필요한 만큼만 컴퓨터그래픽을 사용한다.<br><br>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건 우리만의 정서와 감각이라고 믿는다.<br><br>



독수리 오형제 장난감 하나 갖는 게 소원이었던 어린시절, 보자기 매고 골목길을 무리 지어 뛰어 다니던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하게 하는 감성 말이다.<br><br>



특수효과로 판가름 되는 SF 영화가 아니라 한국적인 공상과학영화, 그게 바로 '아날로그 SF 코미디'이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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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감상평</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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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나인을 본후 가벼운 마음으로 선택했던 영화.<br><br>



"지구를 지켜라"<br><br>



오오....<br><br>



이 영화 흥행에 실패했다고 알고있었다.<br><br>



기대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br><br>



하지만 이영화 시간이 흐를 수록 가볍게 볼영화가 아니다.<br><br>



내가 좋아하는... 그 무언가.. 진지하고 꼼꼼하게 짚어가면서 답을 찾아도 될 만큼.. 탄탄한 영화였음에 놀랐다.<br><br>



이 영화 포스터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br><br>



"범우주적 코믹 납치극"<br><br>



잘못된 설명이다.<br><br>



절대 코미디 영화가 아니다.<br><br>



감독이 누구더라... 위로 올려보고...아 장준환 감독이군..<br><br>



이 사람 대단하다.<br><br>



코미디를 코미디에서 끝내지 않고 한번 더 가공해서 전혀 다른 것을 만들어낸다.<br><br>



예를 들어보자~<br><br>



병구는 납치한 강사장을 무력화 시키기 위해 물파스와 때수건을 이용해 고문한다.<br><br>



이 얼마나 친근하고 재미있는 설정인가.. 물파스 .. 이걸로 장난 안처본 사람 거의 없을거다.<br><br>



눈 밑에 바르기도 하고.... 코밑에도 바르고...<br><br>



재밌다.<br><br>



때수건도 설정 자체가 웃긴다.<br><br>



하지만 생각해보시라..<br><br>



당신을 움직이지 못하게 의자에 고정시켜두고 발등을 때수건으로 박박 문지른다.<br><br>



피가나고 가죽이 벗겨질때까지 문지른다.<br><br>



끝이 아니다 .. 이제 슬슬 짐작하시는군...<br><br>



피가 흐르는 발등위에 물파스를 바른다.<br><br>



이제 더이상 코미디가 아니다.<br><br>



감독은 선과 악, 인간의 양면성, 평화주의, 순수, 사랑을 적절히 조합해서(사실 이런 것들은 거의 모든영화에 포함되어 있는 요소이다. 일종의 잘난척 중) 무식하고 둔한 우리들이 알기 쉽도록 재밌게 만든 영화이다.<br><br>



자상한 감독은 마지막 장면을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평범한 반전으로 씁쓸한 감동을 선사한다.<br><br>



감독이 말하고자 했던 것은 무엇일까? (또 버릇 나온다.. 직접 영화를 보시기 바란다.)



신하균을 비롯한 연기 잘하는 배우들의 연기를 감상하는 것도 놓치면 안될 재미!.<br><br>



가볍게 봐도 좋고, 내 스타일로 봐도 좋을 만한 영화.. 추천하고 싶은 영화이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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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사진 모음</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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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많아서 로딩 시간이 오래걸릴 수 도...(이해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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