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그냥.. 요즘.. 참 행복하다.. 느끼면서도.. 계속.. 어딘가 허전한 느낌..
잊은듯.. 지내오다가도 불쑥.. 느껴지는.. 알수없는 느낌들..
양손 똥강아지들 손 꼬옥쥐고.. 찬바람 맞으며 걷다가.. 박스에 아무렇게나 적힌
'국화한다발 천원'
나도 모르게 산거야..
그리고.. 천원에 행복해지는거야..
꽃을 사는거..나를 위해.. 처음인가..
자르고.. 꽃병에 꽂으며..
아이들도.. 엄마도... 괜시리 설렘 가득해지는거..
이런거지..
이러면서.. 살아지는게지..
* 재현형아네에서.. 애기같이 굴때도 있었지만... 형아.. 누나들틈에서.. 잘놀아줬어..
동화책 듣다 어느새 스르르.. 피곤할 법도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