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1080일(2008년 4월 29일 화요일 반항?)


_ 요즘 주윤이가.. 말 잘듣던 주윤이가 반항을 하기 시작했다.

뭔가 조금만 맘에 들지 않아도 방에 휙~ 들어가서 엎드려 울기부터 하고..

하지말래도 꼭 몇번은 더 하고마는..



엄마의 태도에 문제가 있나.. 가만히 생각해봐도 뭐 별반 다를게 없고..

요 며칠.. 내내 주윤이의 태도.. 엄마도 이해하기 힘들다.



혼도 내봤지만.. 역시 따스하게 안아주는게 최고...

하지만.. 이녀석.. 이러다  제멋대로 굴게되는건 아닐테지..

늘.. 적당한 선.. 적당한 기준이란게 애매모호하다.



예성이랑 정말 닮았나? 싶어 어릴적 주윤이 육아일기를 꺼내봤다.

쿡.. 우리아들도 그땐 콧날이 좀 서있었군..

예성이보고.. 약하다..했었는데.. 주윤이 다리도 깡마른게.. 안스러울지경이네..



참 이상하지...?

그땐 그렇게도 신기하고.. 신비롭고.. 가슴벅차고.. 때론 힘들었던 순간들이...

어쩜 이리도 남의 얘기처럼 멍하니.. 기억에 없는건지..



그때의 감사함으로.. 그때의 떨림으로.. 내 아이를 더 많이 사랑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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