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저녁을 다먹은 주윤이..
벌떡 일어나 안방으로 휘적거리며 들어가는 폼에 모두들 꺄르르..
두손을 고무줄 바지 안으로 넣고는 바지를 잔뜩 벌린 폼으로 TV 시청을 하고 있다.
'김주윤~!!!'
흠칫 뒤 돌아보고는 다시 TV에 집중하는 아들...
카메라에 담을려고 방으로 따라 들어가니 아무일 없다는듯 엄말 외면하고 돌아서는 아들..
뒷모습이라도 담아볼까 하니 어느새 한손은 빼버린채다...
콧물이 줄줄.. 흐르기 시작했다..
지난번 약먹지않고 버틸때와는 사뭇 다른....
내일은 병원을 찾아봐야겠다....
주윤아... 웃음을 줘서 고마워..
사랑해...
* 밤에 가래가 섞인 기침을 하기 시작.. 힘들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