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537일째(2006년 10월 24일 화요일 손들고 벌서기)
<b><center>오랜만에.. 롤러코스터 하다..장난감도 주기적으로 갖고 노는것 같다..</b></center>









_ 주윤이 버릇 중 하나는 잠들기전 물을 자주 찾는 일이다.

잘때 젖을 먹으며 잠들었던 버릇을 못버려 그런겐지.. 늘상 물을 찾는다.

기저귀를 벗고도 그럴까.. 걱정이다. --;;



오늘도 여러번 물을 찾길래 컵에 물을 따라주었더니 혼자 식탁에 앉아 조심조심 먹더니

방안에서 누나의 물~ 소리에 성큼성큼 컵을 들고와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누워있는 누나 베개며

이불에 컵을 기울여 쏟기 시작했다.



엄마와 누나의 대화

'엄마 주윤이가 혼자서도 물~ 잘 먹네요'

'그러게 주윤이가 많이 큰것 같지?'



아마도 이 대화를 들으며 누나가 물을 먹고 싶어 한다고 생각했나보다.

누나에게로 기울이며 먹여주려했을테고..

(이건 주윤일 벌세우고 나서 생각하게 된거다.. 아이들을 먼저 생각해야하는데..

늘 벌어진 상황들이 먼저 눈에 들어오니.. 에공.. 엄마노릇도 힘들다...)



벌어진 일에 당황하는 아들..

순간 놀래서 얼른 수건으로 이불이며 베개를 닦고 주윤일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



손들고 서있어요~!!!

금방이라도 울것처럼 삐죽거리며 손을들고 서있는 아들..

방을 다 정리하고 나와서 주윤이에게 물은 식탁에 앉아 먹는거라고 다시금 알려줬다.

고개를 끄덕끄덕 그러더니 손내려요 소리에 두손을 비비며 잘못을 빈다.

안아줬더니 또 언제그랬냐는듯 헤헤그리며 장난치는 아들..



주윤아..

언제나.. 너희들을 먼저 생각하면서도 항상 표현은 쉽지않구나.

엄마가 많이 노력할께.. 사랑한다..





* 엄마 목걸이가 예쁘다며 자꾸 만지작 거리길래 주윤이도 해줄까? 했더니 좋아하며 끄덕끄덕..

목에 걸어주니 거울로 가서는 예쁜짓~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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