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출근하는 아빠가 나가시고 현관문이 닫히자 신발을 가리키며 나가자고 한바탕 울음보를 터트린 아들..
겨우 달래서 장난감 상자로 데려오니 어쩐일인지 '꿀~' 하며 돼지인형을 달랜다.
안고는 얼마를 '꿀~꿀~' 하며 놀더니 누나가 가져온 토끼도, 삐약이도, 미니마우스도, 세균맨도..
한번씩 뺏으며 심술을 부린다. --;;
낮잠 잘 시간이 지났음에도 하품만 하며 어쩐일인지 놀기만 하려는 아들..
결국 느즈막에 잠이 들었다.
4시쯤 잠이 들어 한시간쯤 잔 아들이 깨어나 살짝 보채는듯 싶길래 안아줬더니 다시 잠이 들어버렸다.
눕혀놓았더니 시흔이누나가 주윤이가 꿀꿀이를 좋아하는것 같다며 팔에 살짝 안겨주니
쓸쩍 눈을 뜨고 꿀꿀이를 한번보더니 가슴으로 끌어안고는 잠을 잔다.
꿀꿀이와 잠든 아들.. ㅋㅋ 어딘지모르게 닮았다..
저녁시간이 되어도 깨지 않길래 '주윤아~' 부르며 억지로 깨웠다.
저녁도 못먹고 잠들어 버릴까봐...
안깨웠음 어쨌을까.. 싶게 먹성을 발휘하는 아들..
잘먹어서 예쁘다... 사랑한다.. 우리아들..
* 서연이랑은 별 다툼없이 잘논다. 서연이 녀석이 무조건적으로 장난감을 양보함에 그렇지 않을까...^^
* 서연이에게 장난감 텃새를 부리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