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오전에 빗방울이 한두방울 떨어지길래 주윤일 업고 보건소로 향했다.
간단한 검진이 끝나고 왼쪽팔에 주사를 맞는데 달려있던 모빌을 보느라 따끔함에 울려다 마는듯...^^
돌아오는길엔 잠시 내려주었더니 손놓고 혼자 가려고해서... 길에 놓인 꽃을 자꾸만 뜯어서 얼른 다시 업어버렸다.
누나 열이있어서 소아과엘 갔더니...
갖고 놀던 장난감을 다른아이가 와서 만지면 '엄마~' 하며 울려고 하고,
내려놓으면 무릎을 구부린채 주저앉을려고 버티고, 안으면 팔을 쭉뻗어 자꾸만 내릴려고 하고..
칭얼칭얼 울어대는 통에 엄마는 당황...T.-
공공장소에서 엄말 당황케하는 아들... 어쩔 수 없이 수유실로 데리고가서 우리끼리만 있었다.
잠을 푹 못잔탓인지... 잠투정을 하느라 그런겐지..
집에와서 수유하니 이내 잠들어 아픈 누나곁에서 잘잤다..
둘이 되고 나니까.. 누구 하나 아프면 같이 아플까봐 걱정스러울때가 있다.
누나가 아픈걸 아는지 누나볼에 부비부비하며 어서 나으라는듯 예쁜 소리로 옹알이를 한다.
떼가 조금씩 늘고있어 힘들다.
떼부리는 정도가 심한건 아닌듯... 금방 다른것에 관심을 뺏기긴 하지만...그 횟수가 잦아진다.
주윤아... 누나가 많이 아프네...
씩씩한 동생이 누나 잘 보살펴주자꾸나...
사랑한다..아들~
* 변2회
* 서서 바지를 갈아입힐때 발을 한쪽씩 들어줘서 입히기 편해졌다. 벗을때도 마찬가지..
* 며칠전부터 아빠~ 를 다시 부르기 시작...
* 혼자먹으려는 고집이 점점 더 생김 - 그래서 밥 먹을때 꼭 손에 숟가락을 쥐어줘야함..
* 응아한 엉덩일 씻기려 욕실엘 가면 알아서 엄마무릎에 상체를 엎드려준다..귀엽다..ㅋㅋ
* 일본뇌염 접종비 - 1,450원 (2차 접종일 6/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