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어제 밤.. 잠을 몇시간 못자서인지 아침을 먹고 쏟아지는 졸음을 피하지 못해 누워있다 깜빡 잠이 들었었다.
흐느끼는 소리에 깨어보니 시흔이가 울고 있다.
아뿔싸.. 무슨 일일까? 놀래서 일어나보니 시흔이가 곰돌이 스티커 뒷면에 뭔가 가득 적어놓고는 바라보며 운다.
왜그러냐고 물었더니 편지를 써놓고 보니 눈물이 나더랜다...
누구에게 쓴 편지냐고 물었더니 산타할아버지께 보내는 편지랜다.
어디보자며 읽어보니..
'시흔이 친구 바나나 곰돌이 보내주새요
그리고 토마토 보내주새요 시흔 울 올림 - ♡ - '
맞춤법도 틀리고 잔뜩 뭔가를 바라는듯한 내용인 편지.. 왜 눈물이 났을까?
행여 잘못한게 생각나서 바라는걸 못받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때문에?? 모르겠다..
암튼.. 시흔이 편지를 보고있으니..
욘석.. 이렇게 컸나...싶은게 기특하다.
시흔아.. 우리 예쁜딸..
산타할아버지께 받고 싶은 선물.. 착한 일 많이 하면.. 꼭 받게 될거야.
사랑한다.. 공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