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어릴적.. 초등학교 화단에 있던 미모사.. 손으로 톡 건드리면 굳게 닫혀버린던...
신기해서 한참을 앉아 건드리며 놀곤 헀었는데..
얼마전.. 우연히 주인할머니댁 화단에서 미모사를 발견했다.
시흔이와 주윤이에게 건드려보게했더니 처음엔 움직임을 모르고있다가
'살짝 건드리고 잎을 잘봐~' 했더니 '어 엄마 잎이 닫혀요~' 한다. ^^
그 신기함에 온통 미모사 잎들을 다 닫아놓고도 발을 떼지 못했었다...
집에 돌아와 백과사전에서 미모사를 찾았다.
피어있던 분홍색꽃과 사진에서의 꽃을 비교해보더니 똑같네~ 하며 좋아하던 딸..
다시 갔을땐 언제그랬냐는듯 펼쳐져있던 잎들을 또 살짝 건드려보며 좋아하던 똥강아지들..
선선함이 전해져오는 요즘이다..
슬슬.. 놀이터에도 나가봐야하고.. 더 추워지기전에 움직여줘야하는데...
시흔아.. 우리 공주님... 이 가을.. 뭘 하며 보낼까??
사랑해...♡
1331일(2006년 9월 8일 금요일 미모사...)
작성자: 시흔맘 | 날짜: 2006-09-11 21:18:10 | 조회: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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