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1026일(2005년 11월 7일 월요일 T.T)
_ 시흔이가 잘못해서 야단을 쳐놓고도...울면서 '잘못했어요~ 안그럴께요~' 하는 모습보면...

그냥 맘이 짠하다...

그래도 야단칠건 쳐야하고...또 감싸안아줄건 안아줘야하고...



낮엔 시흔이 혼자 응아를 하고 뒷처리까지 혼자했었다.

어설픔이 가득했지만 칭찬 듬뿍해줬다...계속 혼자하겠다 그러면...엄마가 조금 도와줄께~ 할까..? --;;



책을 하루에도 수십권씩 꺼내서 보는것같다.

덕분에 어떤날은 목이 칼칼할만큼 많이 읽어줘야하지만..

녀석 바닥에 도배를 하듯 깔아놓고 잘 꽂아놓질 않는다.

한번에 한권씩...읽고나서 또 가져오기~!! 라고 했지만....욕심은 많아설랑은 한번에 네권씩은 기본이다.

그래도 책 잘 읽어주니 고맙다...이 버릇...쭈~욱 갔음 좋겠다....





우리 공주님...

저녁무렵 엄마 말 안듣고 까불거리다 혼났지?

벌도 싫다...매도 싫다...그래서 시흔이가 좋아하는 동화책을 안 읽어주는걸로 벌을 대신했단다.

서운해서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걸...당장이라도 책꺼내 읽어주고 싶은걸...

맘 꾹누르느라 힘들었단다.

그래놓고 엄마 자장가 소리에 곤히 잠든 모습보니...맘이 짠하다.

잘자고 일어나렴...내일 오늘 못 읽어준 만큼 많이 읽어줄께...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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