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점심엔 시흔이가 만두랑 김밥이 먹고싶대서...
바람도 쐴겸 집밖을 나섰다.
점심시간이라 분식집은 북적북적...포장을 해서 돌아오는길에 활짝 핀 국화향도 맡고왔다.
길거리에서 감 파는걸 보며 우리딸 감이 먹고싶대서 감도 샀다...
(먹고싶은것도 많은 우리공주님...돈 많이 벌어야겠다..^^;;)
햇살이 따사롭고 바람은 선선하고...훌륭한 날씨...
괜스레 맘이 설레고...살짝 외롭고...쓸쓸함도 찾아오고...
점점 가을이 깊어지는것 같다.
금방...겨울이 오겠지....
시흔아~
우리 공주님...내일 독감 예방접종이 있는 날이구나.
어쩐일로 씩씩공주님께서 아픈걸 걱정하는구나..
크게 아프지 않도록 짧은 순간 아픈건 참도록 하자꾸나..힘내자~!!
사랑한다...엄마의 소중한 딸...
* 함께 '이웃집 토토로'를 봤다
_ 자막을 보며 제법 이야기를 이해하는듯도 하고..
どんぐり 발음을 따라하며 어찌나 재밌어 하던지...
* 하지만, 그럼, 빨리, 할머니, 아빠, 도토리, 병원...많은(?) 단어들을 읽음
* 머리칼을 잘랐다 - 앞머리가 눈을 찌를듯 길어서 자르고, 뒷머리는 일자로 정리했다.
(역시 엄마 솜씨(?)를 맘에 들어한다..예쁜딸..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