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381일째(2004년 1월 마지막날 일요일 백화점쇼핑 다녀온날...)
1월에도 2월에도 3월에도 4월에도....특히 우리 식구들의 생일이 집중적으로 모여있는 달...

삼촌의 생일도 있고 얼마전 태어난 치윤이선물도 살겸 백화점엘 다녀왔다.

세일도 끝났건만 백화점은 사람들로 북적북적...정신이 없었다.

시흔이는 외식으로 먹은 생선까스가 든든했는지 쇼핑내내 대여한 유모차에서 잠이 들어있었다.

시흔이도 뭔가 사주고 싶었는데...언제 좀 여유로운 시간을 택해야겠다.







시흔이가 더 다양하게 책을 고르기 시작했다.

늘 보던 책이나 카드들을 갖고 놀더니 언제부터인가 책을 골고루 책꽂이에서 선택하기 시작했다.

한번도 보지않았던 책들까지 골고루....

한장한잔 넘기는 모습이 참 기특하고 사랑스럽다.





시계에 대한 인지가 확실한것같다.

그림카드 시계를 보면서 벽에 걸린 시계를 가리키고 또까또까라고 얘길한다.

역시 기특하고 사랑스럽다.

하나하나...그렇게 말하진 못해도 시흔이는 조금씩 기억해가고 있나부다.

그림카드나 책을보며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묻는횟수도 점점 더 많아져서 엄마역시 바뿌다.

그 산더미같이 어지럽혀진 그림카드랑 책들을 하루에도 몇번씩 정리해야하는 몫까지...







시흔아~

피곤했던지 목욕을 끝내고 조금 일찍 잠이든 우리 공주....

내일은 춘천엘 간단다.

할아버지, 할머니, 고모랑 또 많은 친지분들을 뵙게 된단다.

우리 공주 오늘 푹자고 내일 춘천가서 잘놀자꾸나.

사랑해...





* 변 3회- 조금 묽은듯 하지만 괜찮은편.

* 이만큼 먹었어요 - 오전에 오렌지, 사과, 딸기

                            점심에 생선까스(흰살생선만 발라줌), 크림숲

                            저녁에 미역줄기 볶음, 김, coosta조금, 밥 (밥의 양이 늘어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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