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일(2008년 11월 8일 토요일 김장하러가요~)
작성자: 시흔맘 | 날짜: 2008-11-13 03:29:24 | 조회: 115
_ 결혼하고 첫해.. 아니던가? 그다음해?
암튼.. 김장이라곤 한번밖에 도와드리지 못하고..
늘 맛있는 김치.. 그저 감사히 먹기만 했었는데...
드뎌.. 김장하러가요~!!
단풍관광객 실은 차들 도로 가득 메워주시고..
으악.. 가는길부터 지친다 어째...--;;
어찌들.. 하셨을꼬..?
작년엔 이것 딱 두배였다시는데..
하지만.. 나는 김씨 집안 며느리렸다..
악으로 깡으로 최선을 다해야지.. 암..
두고온 똥강아지들.. 아빠와 잘 지내고 있다며 수시로 전화다..
울지않아서.. 밝은 목소리로 밥먹었어요~ 아빠랑 놀고있어요~ 예쁜 소리 전해준다.
엄마는 피식 웃음이 나고..
이모님들과의 오랜만의 대화에서도 함박웃음... 그렇게 인생을 얘기하고..
겨울동안 먹을 우리들의 김장 준비를 한다..
* 처음이지..엄마랑 이틀씩이나 꼬박 떨어져 지내본게..
그치만.. 내내 잘 지내주어서.. 덕분에 엄만 열심히 김장할 수 있었단다.
시흔아빠.. 아이들 잘 챙기고 먹이고.. 당신도 나 못지않게 고생했음을 알아요..
잘 놀아준 똥강아지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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