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일(2008년 8월 12일 화요일 이유없이..)
작성자: 시흔맘 | 날짜: 2008-08-12 22:11:28 | 조회: 188
_ 이유없이.. 피곤하고.. 힘든날...혼자 있고 싶어도.. 그러지 못할때..
나도 사람임에.. 여자임에.. 그럴 수 있지만.. 엄마임에 미안함이 앞선다.
똥강아지들은 이런날엔..
무언가.. 느껴지는지.. 더 엄마 곁에서 떠날 줄 모르고.. 주윤이 녀석의 어리광은 엄마 티속으로 쑥~ 손이 들어오고 만다..
우리 셋..
가만히 천장보고 누워.. 엄마 어릴적 부르던 동요.. 만화영화 주제곡.. 아이들 좋아하는 동요까지..
한참을 부르다.. 하품하며 굿나잇~ 인사를 했다.
막상 혼자있고보니.. 견딜 수 없는 외로움이 엄습한다.
함께 있을때가 좋았는데..
괜스레 아이들 방을 기웃거리고.. 선풍기 방향을 잡아주고.. 배를 덮어준다..
보드라운 살결도 부벼보고.. 그리고.. 볼에 입에.. 뽀뽀 한번씩..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일어선다.
어느새.. 익숙해져버린.. 내 아이들.. 내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들...
혼자 있고 싶음이... 언젠가는 더한 사치처럼 느껴지겠지..
내 아이들.. 더 크기전에.. 더 많이 안아주고.. 더 많이 사랑해주고... 그리고 더 많이 기대게 해주자..
나중에.. 내 아이들.. 나에게 돌려줄 수 있게..
사랑한다.. 내 아이들.. 시흔아.. 주윤아..
📋 이 게시판의 다른 글들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 1438 | 2023일(2008년 7월 31일 목요일 옥수수~) | 시흔맘 | 07-31 |
| 1439 | 2024일(2008년 8월 1일 금요일 함께 저녁을...) | 시흔맘 | 08-04 |
| 1440 | 2025일(2008년 8월 2일 토요일 치과예약..) | 시흔맘 | 08-04 |
| 1441 | 2026일(2008년 8월 3일 일요일 옥수수) | 시흔맘 | 08-04 |
| 1442 | 2027일(2008년 8월 4일 월요일 신발장 정리..) | 시흔맘 | 08-04 |
| 1443 | 2028일(2008년 8월 5일 화요일 시계만들기..) | 시흔맘 | 08-12 |
| 1444 | 2030일(2008년 8월 7일 목요일 휑하다~) | 시흔맘 | 08-12 |
| 1445 | 2031일(2008년 8월 8일 금요일 말복.. 강남가다..) | 시흔맘 | 08-12 |
| 1446 | 2033일(2008년 8월 10일 일요일 후토스 풀~) | 시흔맘 | 08-12 |
| 1447 | 2034일(2008년 8월 11일 월요일 꽉찬 하루..) | 시흔맘 | 08-12 |
| 1448 | 🔸 2035일(2008년 8월 12일 화요일 이유없이..) (현재 글) | 시흔맘 | 08-12 |
| 1449 | 2038일(2008년 8월 15일 금요일 우리는...) | 시흔맘 | 08-21 |
| 1450 | 2039일(2008년 8월 16일 토요일 야옹이 슬리퍼) | 시흔맘 | 08-21 |
| 1451 | 2040일(2008년 8월 17일 일요일 천사의나팔) | 시흔맘 | 08-21 |
| 1452 | 2042일(2008년 8월 19일 화요일 집만들기..) | 시흔맘 | 08-21 |
| 1453 | 2044일(2008년 8월 21일 목요일 어쩌지..?) | 시흔맘 | 08-21 |
| 1454 | 2046일(2008년 8월 23일 토요일 물놀이해요~) | 시흔맘 | 08-27 |
| 1455 | 2047일(2008년 8월 24일 일요일 동물원~) | 시흔맘 | 08-27 |
| 1456 | 2048일(2008년 8월 25일 월요일 퀴즈여왕~) | 시흔맘 | 08-27 |
| 1457 | 2049일(2008년 8월 26일 화요일 '이 섬' 선생님) | 시흔맘 | 08-27 |
ⓒ 2003-2009 시흔주윤이네집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