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오전에 서둘러 병원으로 향했다.
레이저수술이라 간단하다고 해도 수술이란 단어는 사람 마음을 조여들게 하는 능력이 있는것 같다.
1시간 30분 동안의 수술이 끝나고 병실에 입원하게 된 할머니..
붕대를 감은 두 다리를 보며 신기해하던 똥강아지들..
시끌벅적대며 2인실 병실중 한 침대를 차지하고는 얼마나 제멋대로였었나..
할머니 제대로 쉬지도 못한건 아닌지.. 송구스런 마음만 가득...
조금씩 몸에서 삐걱거리며 이상신호가 오기 시작할 나이시지만..
큰아들 내외 아직 자리도 제대로 잡히질 않았는데..
수술을 하던 날은 눈물이 나도록 묘한 기분이었다.
아프시지 않기를.. 늘 건강하시길.. 시흔이 주윤이 커가는 모습일랑 빠짐없이 지켜보실수 있게..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