얏호~ (밟히고 녹아 거뭇해진 눈은 상상만으로도 싫지만...뽀얀눈은 너무 조아조아...)
청소를 하다보니 어느새 해가 비친다.
눈도 겨우 한두개 날리는 정도라 아쉬움이 가득하다.
칭얼대서 업었던 시흔이가 잠들었길래 자리에 눕혔다가 아쉬움에 급하게 옷을 입혀 유모차에 태웠다.
날리는 눈을보여주긴 했지만 카메라에 담고싶어서...
자다깬 시흔이가 어리둥절해했지만 이내 신나한다.
눈을 처음본 시흔이에게 하얗게 변한 세상이 어떻게 보였을런지...
준서랑 준서이모가 왔다.
시흔이도 며칠 자주봐서인지 이모를 보며 반기기도 하고 준서곁에서 잘논다.
하루종일 두녀석 뒤치닥거리에 시간은 금방 가버렸지만...
시흔이도 엄마도 북적거리는 사람소리에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시흔아~
우리 공주님...
눈으로 보고 만져본 눈...우리 공주님에게 그 하얀결정체가 어떻게 보였을까?
어떻게 느껴졌을까?
엄마는 시흔이랑 함께 본 첫눈이라 더 더 기뻤단다.
사랑해~~~~
* 이만큼 먹었어요 - 오전에 수유, 치즈1장
점심에 김밥, 곰보빵조금, 귤, 엔요요구르트 1/2
간식으로 사과갈은것 1/2, 새우깡
저녁에 만두국, 귤
* 변 1회 (이모가 갈아줘서 상태를 못봄)
* 안녕하세요~ 하면 고개를 끄덕 예뿌게 인사하네요.
* 제법 말귀를 알아듣는것 같아 기특해요.
* 처음본 눈이 낯설어선지 처음엔 못만지더니 살짝 손가락을 갖다대네요.